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 선발 마운드의 주축 글로버가 롯데 타선을 틀어 막으며 호투했다.
SK 우완투수 게리 글로버는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삼진 9개를 솎아내는 등 7회 1아웃까지 호투했다. 6⅓이닝 3피안타 9탈삼진 3사사구 1실점.
글로버는 김광현과 송은범이 빠진 SK 선발 마운드에서 유일하게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8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96.
이날 경기에서도 글로버의 호투는 이어졌다. 4회까지 안타 단 1개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2회 홍성흔에게 맞은 안타를 제외하고 나머지 3이닝은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5회에는 1사 이후 조성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황재균과 문규현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48km에 이르는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 조합을 앞세워 5회까지 삼진을 7개나 잡아냈다.
이날 최대 위기는 6회.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박종윤과 손아섭에게 안타,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홍성흔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엮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7회 선두타자 조성환을 삼진으로 잡은 글로버는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준 뒤 마운드를 전병두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17개였다. 내려갈 때는 무실점이었지만 내보낸 주자가 홈을 밟으며 실점은 1점이 됐다.
글로버는 최근 호투와 함께 롯데전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강했던 모습도 이어갔다.
[사진=SK 글로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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