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데얀이 두골을 터뜨린 서울이 용인시청을 완파하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용인시청과의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서울은 후반전에만 4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또한 서울은 최용수 수석코치 체제 후 5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방승환과 배해민이 공격수로 나섰고 최종환과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문기한과 최현태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동진 아디 여효진 이규로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용인시청은 오철석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재현과 추정현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신준수와 도재준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규철과 지호철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권오규 민경일 민영기가 책임졌고 골키퍼는 이광석이 출전했다.
양팀은 경기초반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공격의 실마리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26분 방승환의 크로스를 도재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이광석에게 막혔다. 용인시청은 전반 34분 오철석의 헤딩 슈팅이 김용대의 선방에 막힌데 이어 2분 후에는 도재준의 헤딩 슈팅마저 고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양팀은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11분 최종환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최종환은 왼쪽 측면에서 방승환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어 용인시청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18분 데얀이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데얀은 페널티지역서 팀 동료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용인시청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5분 아디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디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가 골문앞 경합 과정에서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왼발로 재차 볼을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서울의 데얀은 후반 37분 또 한번 득점에 성공해 승리를 자축했다. 데얀은 페널티지역서 고요한의 패스를 이어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고 서울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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