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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이세은의 '홍란 변천사 10종 세트'가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세은은 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 백제 제1왕후 진홍란 역을 맡아 변신의 변신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12월 남장 여인 위홍란으로 강렬하게 등장한 이세은은 6개월여 동안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냈다.
'홍란 변천사 10종 세트'는 이런 변신과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스틸 사진집이다. 부여 왕족 출신으로 고국이 멸망한 뒤 도망쳐 변장을 거듭하며 수적(바다나 큰 강에서 활동하는 도적)으로 활동한 초기부터, 부여구(감우성 분)를 만나 사랑에 빠져 함께 전장을 누비고, 백제에 입성해 진씨 성을 얻어 왕후에 오르기까지 파란만장했던 홍란의 일대기가 담겨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세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변신의 대가, 예쁜 남자, 사극 귀요미, 전쟁 여신, 여왕 미모, 만삭 액션녀, 젊은 아이돌 엄마, 백제의 어머니, 여걸 국모 등 닉네임 역시 10여종에 이른다. 최근에는 머리가 희끗해진 노역까지 소화하고 있다.
이세은은 "한 작품에서 이렇게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근초고왕'은 내게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준 고마운 드라마다"며 "한 남자에 일편단심이면서도 여장부 기개를 가진 홍란이를 닮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천방지축 수적 여인에서 한 남자를 만나 출산을 하고 한 나라의 국모가 되면서 성숙해가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나이대의 연기도 접했다. 실제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부분 때문에 대본을 받고 잠 못 이룬 밤도 많았지만 연기 면에 있어서도 함께 성숙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근초고왕' 이세은. 사진 = GTB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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