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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연극배우 서주희가 영화를 위해 자신이 10년간 입던 내복을 공수해 오는 의욕을 과시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애정만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부지영 감독은 “주연 서주희씨가 영화에서 입고 나온 옷은 직접 가지고 온 것”이라고 전했다.
‘산정호수의 맛’에서 주연 순임역을 맡은 서주희는 극 초반 잠에서 깨는 장면에서 소매가 다 낡은 내복을 입고 등장한다.
이에 서주희는 “연극계의 귀족 이미지를 벗기 위해 직접 10년간 입은 내복을 공수했다”고 전했다.
연극배우 서주희는 2011년 동아연극상 연기상, 201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연기상을 수상한 연극계의 스타다.
영화 ‘애정만세’는 양익준 감독과 부지영 감독이 참석해서 단편 ‘미성년’과 ‘산정호수의 맛’ 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먼저 ‘미성년’은 ‘똥파리’를 연출했던 양익준 감독의 작품으로, 우연히 고등학생을 사귀게된 음악프로듀서 진철의 이야기를 다뤘다. 허준석, 류혜영 등 신인배우들이 출연했다.
‘산정호수의 맛’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연출했던 부지영 감독의 신작으로, 홀로 딸을 키우는 순임이 사랑에 대한 추억을 하는 작품으로, 중년의 사랑과 현실을 여성의 시각으로 그린 작품이다. 연극배우 출신 서주희가 주인공 순임으로 분했다.
중년의 사랑과 30대 그리고 여고생의 사랑을 다룬 ‘애정만세’는 오는 6월 9일 개봉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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