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완봉승 이후 첫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주키치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날 총 투구수는 115개. 올 시즌 최다 투구수다.
지난 15일 목동 넥센전에서 9이닝 1피안타 완봉승으로 '노히트노런급' 피칭을 선보였던 주키치는 21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1회초부터 점수를 주고 시작하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고 수비 실책도 그의 투구에 어려움을 줬다.
1회초 2사 후 손아섭에게 중월 2루타를 내줘 득점권 위기를 맞은 주키치는 이대호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허용, 롯데에 선취점을 헌납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민호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정성훈의 악송구로 1사 3루 위기를 맞은 주키치는 황성용을 삼진 아웃,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3회초 2실점하며 주춤거렸다. 1사 후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실점의 발단이 됐다. 손아섭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내줘 1점을 줬고 좌익수 정의윤의 송구 실책 등 중계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해 손아섭을 3루까지 보냈다. 이후 이대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손아섭이 득점, 주키치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주키치는 7회초 2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팀 타선이 2점을 뽑는데 그쳐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LG는 주키치 대신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LG 선발로 등판한 주키치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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