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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성용이 결승골을 터뜨린 셀틱이 마더웰을 꺾고 스코티시컵 우승을 차지했다.
셀틱은 22일 오전(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튼파크서 열린 마더웰과의 2010-11시즌 스코티시컵 결승전서 3-0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레인저스에 승점 1점차로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셀틱은 올시즌 마지막 공식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스코티시컵 우승을 이뤘다.
셀틱의 기성용은 이날 경기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지난해 12월 이후 소속팀 셀틱서 5개월여 만에 골을 터뜨려 시즌 4호골을 기록하는 동시에 팀을 스코티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셀틱의 차두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셀틱은 전반 32분 기성용의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기성용이 페널티지역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은 마더웰 골문 구석을 가르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셀틱은 후반 31분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셀틱의 카먼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상대 수비수 크레이건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셀틱은 후반 42분 물그루가 쐐기골을 터뜨려 우승을 자축했다.
결국 셀틱은 마더웰에 완승을 거두며 스코티시컵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기성용은 지난 2007년 서울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프로무대서 자신의 첫 우승에 성공했다.
[기성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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