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할리우드에서 국내 최초로 영화로 제작된 ‘프리스트’의 원작자 형민우 작가가 한국적인 요소가 할리우드에 주효했다고 전했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프리스트’(제작/제공:소니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원작자 형민우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먼저 형 작가는 “만화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작품을 만들었다. 장르에 충실하고 싶어서 웨스턴 호러라는 짬뽕 같은 장르까지 만들게 됐다”고 ‘프리스트’의 제작의도에 대해 전했다.
형 작가는 “하지만 미국에서는 장르적인 정서에 충실하고자 해도 이방인이기에. 오히려 다른 면을 본 것 같다”며 “그들은 한국 드라마적인 정서를 봤고, 그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서 영화로 제작하게 됐다”고 ‘프리스트’의 할리우드 제작이유에 대해 추측했다.
영화 ‘프리스트’는 할리우드 최초로 형민우 작가의 동명 만화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가 제작을 맡고 스콧 스튜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으로는 폴 베타니, 매기 큐, 칼 어반, 캠 지갠뎃 등이 참여했다.
원작만화 ‘프리스트’는 1999년 단행본 1권을 시작으로 2003년 16권 까지 출간, 국내에서는 50만부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 등 전 세계33개국에서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히트작이다.
영화판 ‘프리스트’는 원작과 달리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교회의 그림자에서 뱀파이어를 사냥해온 사제(프리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국내 개봉은 6월 9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