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팀 분위기가 무겁다. 故송지선 아나운서의 비보가 날아든지 하루가 지난 시점. 두산 베어스는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두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두산 관계자는 24일 "선수 개인의 사안인 만큼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 보다는 김경문 감독의 판단에 맡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가장 심적 고통이 심한 건 임태훈이다.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임태훈의 거취는 이날 오후 쯤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잠실 LG전에 앞서 이와 관련된언급을 할 가능성이 크다. 임태훈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심적 고통으로 인해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편 故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23일 오후 1시 46분 경 서울 서초동 자신의 오피스텔 19층에서 파자마 차림으로 이불을 감싼채 투신, 119 구급차에 실려 오후 3시 서울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진 = 故 송지선 아나운서의 영정]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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