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 윤계상, 눈빛만으로 완벽 '짐승남' 변신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윤계상의 강한 남성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 ‘풍산개’ 스틸컷이 공개됐다.

오는 6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풍산개’(감독 전재홍)에서 윤계상은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로 분해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깨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풍산개’는 김기덕 감독이 3년의 침묵을 깨고 제작한 영화다. 김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선택된 윤계상은 ‘풍산개’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영화에서 윤계상이 맡은 역할은 남북한 실향민들의 메시지를 전해주거나 북한에서 사람을 빼오는 일을 하는 인물로, 강인한 체력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진정한 ‘짐승남’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 속에서 줄곧 ‘풍산개’라는 북한 담배를 피울 뿐, 이름이나 출신, 소속 등 어떠한 단서도 등장하지 않아 더욱 미스터리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번 작품에서 윤계상은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이,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카리스마 충만한 눈빛과 표정만으로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향민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달할 때나, 평양에서 데려온 북한 고위층 간부의 애인인 ‘인옥’(김규리 분)에게 마음이 흔들릴 때 그리고 독기에 찬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때 등 윤계상은 눈빛만으로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현재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에서 눈웃음이 매력적인 한의사 ‘윤필주’로 분하고 있는 윤계상은 ‘풍산개’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 ‘풍산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주인공(윤계상 분)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김규리 분)를 배달하라는 미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분단 드라마로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

[윤계상. 사진=김기덕 필름]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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