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 선발 마운드의 주축 글로버가 호투를 이어갔다.
SK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1실점 이후 2회부터 6회까지 한화 타선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호투했다.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1실점.
글로버는 올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2.77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 0.98에서 보듯 뛰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없었다. 9차례 선발 등판 중 유일한 5회 이전 강판이 한화전이었다. 4월 13일 경기에서 그는 3⅔이닝 4실점하며 조기강판됐다.
이날도 초반은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다. 1회 선두타자 강동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이후 장성호에게 볼넷, 최진행에게 우전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글로버는 이어 등장한 정원석에게도 우전안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추승우를 삼진, 이대수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1회 위기를 넘긴 글로버는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2회 2사 2루를 제외하고는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까지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글로버는 4회 1사 후 이대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희근을 3루수쪽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그는 6회 선두타자 장성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글로버는 팀이 2-1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정우람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91개였다.
[사진=SK 글로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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