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한기주가 두 번째 실전 등판을 가진다.
KIA는 3군에서 가진 첫번째 실전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한 한기주가 25일 대불대학교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날 한기주는 5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이후 정확한 날짜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6월 초에 한번 더 등판해 컨디션이 괜찮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2군으로 올릴 계획이다. 2군에서도 두 세 경기 정도 소화한 뒤 1군에 합류하게 된다. 현재 회복 속도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한기주의 1군 복귀는 7월 초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한기주는 지난 20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송원대학교와의 3군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0개의 공을 뿌린 한기주의 최고 구속은 스피드 건이 없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145km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는 "위기라고 할 상황이 없었으며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만약 한기주가 복귀하게 된다면 그의 보직은 어떻게 될까. KIA 관계자에 따르면 한기주 본인은 선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그 부분은 조범현 감독님이 판단하실 부분"이라고 전했다.
최근 조 감독은 "물론 급한대로 한기주를 불러 중간계투로 쓸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선수와 팀에게 모두에게 좋지 않다"며 한기주가 제 페이스를 찾을 때 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기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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