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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미국 메이저리그 호타준족의 상징인 스즈키 이치로가 희생 번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 소식을 전했다. 이 경기는 1회부터 시작한 치열한 공방전 속에 9회 극적인 동점을 이룬 시애틀이 연장전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총 25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8-7, 케네디 스코어로 관중들을 흥분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의 디딤돌을 놓은 건 시애틀의 1번 타자 이치로였다. 9회 1점을 추가하며 7-7 동점을 만든 후 연장 10회 시애틀은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는 작전에 따라 희생 번트를 시도했고 자신은 1루에서 아웃 되었지만 두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후 1사 2,3루에서 1점을 추가한 시애틀은 결국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치로는 “번트만큼 긴장감을 주는 것도 없다”며 10회 번트 작전이 났을 때 매우 긴장된 상태였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치로는 긴박한 상황에서 조차 뛰어난 배트 컨트롤로 상대 투수의 초구를 번트 성공시키며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였다. 이치로는 “연장전에서의 동점 상황에서 번트 사인이 나오고 그것을 성공시킨 다는 것은 하나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매우 기분이 좋다”며 환히 웃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치로는 2회 2사 2루의 찬스에서도 내야 안타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통산 2300안타를 기록했다. 현역 선수 중 최다 안타 단독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4회에도 우전 안타를 성공시킨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635경기만에 710번째 멀티 안타를 기록해 24일을 자신의 날로 만들었다.
이치로는 “3점차로 뒤지고 있더라도 절망적인 느낌이 아니다. 이는 분명 작년과 다르다”며 팀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시애틀은 작년 6월 이래 처음으로 6연승을 기록하며 5할 승률에 1승만을 앞둔 23승 24패를 마크했다.
한편 최근 잠시 주춤하며 계속해 떨어졌던 이치로의 타율은 이번 경기의 멀티 안타로 0.292를 마크했다.
[이치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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