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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GS칼텍스로 이적한 한송이(레프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지난 2008년 흥국생명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3년 계약을 체결했던 그는 2년을 부상으로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송이가 올 시즌 기록한 352점은 2008년 도로공사 시절 김연경(페네르바체)을 제치고 득점왕(692점)에 오른 이후 최고 성적이다. 시간은 많이 흘렀다. 팀의 공격을 주도했던 한송이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로 팀을 옮기면서 수비형이라는 이미지가 커졌다.
한송이는 13일 GS칼텍스와 3년 1억 5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 동안 연봉 변화가 없는 조건이었다. 그는 "좋은 구단으로 가서 기분이 좋고, 너무 고맙다"며 "FA 취득 전해만 잘하고 이적해서는 못한다는 우려를 씻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에서 만났던 김민지(레프트)와 팀의 왼쪽 공격을 도맡게 됐다. 하지만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한송이와 김민지는 수비 리시브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한송이는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며 "둘 다 잘하면 팀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했다.
끝으로 한송이는 "구단에서 나를 믿고 영입한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송이는 GS칼텍스 훈련에 합류해 몸을 만들기 시작한 상태다.
[GS칼텍스 한송이]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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