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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개봉 이후 5일 만에 16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열풍 몰이에 나선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조류’는 관객에게 한가지 숙제를 남긴다.
엔딩크래딧을 전부 보지 않고 극장을 빠져 나가는 국내 관객들의 경우 앞서 3편을 모두 봤더라도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숨겨 놓은 장면, 즉 쿠키를 못본 관객들이 다수일 것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1편부터 엔딩 크레딧 후 재기 발랄한 보너스 영상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1편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에서는 원숭이가 불사의 몸이 되게 만들어주는 금화를 훔치는 장면이, 2편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에서는 개가 식인종들의 추장으로 우대되어 의자에 앉아있는 장면이 있었다.
또 3편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에서는 세월이 흘러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와 윌 터너(올랜도 블룸)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음을 암시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지금껏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쿠키는 영화의 퍼즐을 더욱 완벽하게 맞추는 동시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왔다.
이번 ‘캐리비안의 해적4’에서도 숨겨진 보너스 영상에 많은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이번 영화편의 쿠키는 두 남녀 주인공 잭 스패로우(조니 뎁 분)와 안젤리카(페넬로페 크루즈 분)에 관한 내용이다.
영화는 끝나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전통은 이번 편에도 그 전통을 이어갔다.
‘캐리비안의 해적4’를 본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도 자리를 뜨면 안될 것이다.
[사진 =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조류]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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