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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38)와 가수 심태윤(35)이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두 사람은 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했다. 두 사람의 동반 출연은 이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심태윤이 최근 "18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가상 부부가 된 박소현과 김원준이 특별한 인연이듯 나는 송은이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는 사연을 밝혀 마련됐다.
심태윤은 당시에도 친하게 지내며 본인을 잘 챙겨주던 송은이에게 "누나가 마흔까지 남자가 없으면 그때는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며 송은이와 결혼을 약속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때 심태윤은 '설마 누나가 마흔까지 남자가 없겠어?' 하는 해맑은 표정이었는데 내 나이가 곧 마흔이다. 그래서 내가 얼마 전에 15년 전, 그 대화가 생각나서 심태윤에게 말을 했다. 우리 둘이 정말 결혼해야하는 거 아닌가?"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얼마 전 황보 오빠의 결혼식에서 송은이가 부케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털어놨다.
송은이는 "부케를 받고 심태윤과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은근히 잘 어울려서 우리도 깜짝 놀랐다. 심태윤이 15년 전 약속을 안 지키면 부케사진과 오늘 방송을 증거 자료로 제출할거다"라며 농담 섞인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에 박소현은 "두 사람 스캔들 초읽기인가? 옆에서 오랫동안 두 사람을 본 결과 정말 잘 어울린다"며 부추겼다.
[황보 오빠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송은이(왼쪽)-심태윤. 사진=SBS]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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