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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작년 KLPGA 상금왕 이보미(23·하이마트)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서 지은희(25·팬코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협회는 25일 오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프로암 대회에 앞서 64강 대진 추첨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A그룹 1번을 뽑은 이보미는 지은희와의 대결이 확정됐다. 2번 시드를 받은 양수진(20·넵스)은 남지민(21·하이마트)과 조를 이뤘다. 2009년 우승자인 유소연(21·하이마트)은 이명환(21·현대하이스코)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밖에 지난해 챔피언 이정민(19·KT)은 강다나(21·아디다스)와 맞붙는다. 올시즌 상금랭킹 1위 김하늘(23·비씨카드)은 '강타자' 조윤희(29·토마토저축은행)와 격돌한다. 러시앤 캐시 클래식 우승자인 이승현(하이마트)은 배경은(볼빅)과 대결한다.
64강전의 최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보미와 지은희는 각자 "국내무대 활동 시기가 달라서 서로 경기 운영방식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부담스러운 상대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보미는 지난 22일 제주 오라CC에서 열린 KLPGA 러시앤캐시 클래식에서 이승현에게 연장 역전패 당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은희도 "솔직한 마음으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기회라고 생각한다. 1달여 동안 준비해온 대회인 만큼 최고의 상대를 이기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보미는 "매치플레이는 상대가 누구든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지금의(64강전) 고비를 잘 넘기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보미. 사진제공 = KLPGA]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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