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로축구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화일보는 25일 '프로축구 선수들을 돈으로 매수한 브로커와 전 프로축구 선수가 검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프로축구선수 2명은 '토토식 복권'에서 거액의 배당금을 노리고 승부조작의 대가로 브로커에게 각각 1억원 이상의 돈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이들 선수는 각각 1억원여의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매체는 '프로축구 선수들을 돈으로 매수해 승부를 조작하게 지시한 뒤 스포츠 복권에 거액의 돈을 걸어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로 브로커 김모씨와 프로축구 한 구단 미드필더 출신 또 다른 김모씨 등 2명을 구속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골키퍼는 자신이 출전한 4경기서 무려 11골을 실점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또다란 선수는 컵대회에 한경기 출전한 가운데 팀은 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8년 K3리그서 중국 브로커가 개입된 승부조작을 적발하기도 했지만 3여년 만에 프로축구에서 승부조작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프로축구연맹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승부조작 가능성에 대해 "선수들이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선수들의 징계와 향후 대응책에 대해 "내부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맹 정관의 내용도 있다. 이사회를 열어서라도 징계 등을 결정할 것"이라며 승부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선수에 대한 중징계를 내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