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오디션' 김정은, "돈 주고도 못 살걸 얻고 있다"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김정은이 SBS ‘기적의 오디션’ 심사위원으로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25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기적의 오디션’ 기자간담회에서 “제 옛날 모습을 보는 거 같다. 연기를 전공하지 않고 답답해 하는, 그렇지만 열정이 많은 친구들에게 해 줄 말이 많다. 저 또한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누군가 손을 내밀어 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손을 제가 내밀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심사위원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기적의 오디션’은 SBS가 만드는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메인 심사위원단인 ‘드림 마스터즈’로 배우 김갑수, 이미숙, 이범수, 김정은, 곽경택 감독이 활약한다. 이들은 오디션의 심사와 함께 ‘미라클 스쿨’을 통해 참가자들의 연기 스승 역할을 하게 된다.

이어 김정은은 “(심사위원을 하면) 배울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3번 정도 오디션 심사에 참가했는데 배우로서 돈 주고도 못 살 걸 많이 얻고 있다”며 오디션 참가자들을 통해 오히려 깨닫는 바가 많다고 전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지난 3월 26일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와 미국 LA에서 예선이 진행됐다. 이날 SBS 공개홀에서 열린 서울 2차 예선이 지역예선 마지막 일정이다.

‘기적의 오디션’에서 뽑힌 최후의 1인은 SBS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2억원의 상금과 기업 CF 모델 기용의 특전이 주어진다.

‘기적의 오디션’은 6월 24일 첫방송된다.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