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데얀이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서울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와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3-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오는 9월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서울의 8강전 상대는 다음달 7일 추첨을 통해 확정된다.
서울은 가시마를 상대로 데얀과 방승환이 공격수로 나섰고 고명진과 고요한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하대성과 제파로프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현영민 아디 박용호 이규로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반면 가시마는 고로키와 카를라오가 공격수로 나섰고 노자와 오가사와라 마스다가 공격을 지원했다. 아오키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수비는 알렉스 이노하 이와마사 아라이바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소가하타가 나섰다.
서울은 경기 초반 데얀의 잇단 슈팅으로 가시마 골문을 공략했다.
이후 서울은 전반 37분 방승환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방승환은 데얀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서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서울은 후반 9분 데얀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데얀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제파로프가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때려 넣어 가시마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5분 실점위기를 김용대의 선방으로 넘겼다. 가시마의 오가사와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골문 오른쪽 구석 상단으로 향했지만 김용대가 걷어냈다.
서울은 후반 인저리타임 고명진이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다. 고명진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챈 후 골키퍼 소가하타까지 제친 다음 골문 앞으로 질주했고 텅빈 골문에 오른발로 볼을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서울은 가시마를 완파하며 AFC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가시마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데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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