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다.
KIA는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22일 군산 한화전부터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반면 넥센은 지난 15일 목동 LG전부터 충격의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투수 양현종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 6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105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양현종은 4개의 삼진을 잡았다. 이날 직구 구속도 자신의 최고 구속인 151km를 찍었다.
타선에서도 선취점부터 뽑아내며 불방망이를 뽐냈다.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이용규가 상대 투수 금민철의 실책과 김원섭의 좌익수 플라이 아웃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이어 KIA는 3회 들어서 4점을 더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볼넷과 김원섭의 포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범호의 우전 적시 2루타, 최희섭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주형과 이종범의 연속 좌전 적시타로 4-0으로 앞섰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KIA는 7회 1사 1,3루에서 최희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원섭을 불러들였다. 넥센에게 한 점을 내준 뒤 8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신종길의 2루수 앞 땅볼로 3루주자 차일목이 홈을 밟으며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9회초에는 최희섭이 상대 4번째 투수 윤지웅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반면 넥센은 6회까지 단 한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빈타에 허덕이다가 7회말 선두타자 이숭용의 볼넷과 강귀태의 좌전 2루타로 양현종을 강판시켰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민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겨우 뽑아냈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2⅔이닝동안 5실점(4자책)으로 조기강판됐다.
[양현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