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에 패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올리베이라 감독이 힘겨운 상황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가시마는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0-3으로 완패해 이번 대회서 탈락했다. 가시마는 지난 2009년에 이어 올해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서울에 패해 탈락했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최근 가시마가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잇달아 탈락한 것에 대해 "올해는 몇 가지 평가를 하고 싶다"며 "새로운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다. 주변 상황도 팀을 운영하는데 어려움 있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에 온 것 높게 평가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는 최정예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오늘 패하고 말았지만 우리를 이긴 팀은 준결승 이상 올라가는 상대였다. 그런 상대에게 패했지만 부끄럽지는 않다. 가시마는 빅클럽이다. 더 큰 구단이 되기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이번대회를 마친 소감에 대해 "오늘 경기에 대한 수확은 전혀 없었다. 예선전에 대해 평가하자면 일본 대지진 등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조별리그 통과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 오늘 경기 패배 휴유증이 있겠지만 다음 경기에 집중해 리그에서 성적을 거두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가시마 앤틀러스의 올리베이라 감독(오른쪽).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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