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최근 선발 4연승을 질주하던 KIA의 에이스 윤석민이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아울러 연속이닝 무자책 행진도 중단됐다.
윤석민은 28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홈런 두 방을 허용하는 등 컨디션 난조 속에 5⅔이닝 10피안타 5사사구 4실점(4자책)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106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4개.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앞선 경기까지 28이닝 비자책 경기를 이어가던 윤석민은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몸쪽 높은 직구(150km)를 던지다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이인구에게 좌전안타,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놓인 뒤 이대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윤석민. 그러나 3회 다시 만루의 위기에 놓였다. 윤석민은 1사 후 이대호,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조성환을 투수 앞 땅볼, 황재균을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5회가 문제였다. 이날 공이 다소 높게 들어간 윤석민은 5회초 이대호를 상대로 슬라이더(138km)를 던지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비거리 130m) 솔로포를 허용했다. 또 6회는 2사 후 이인구에게 볼넷, 손아섭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결국 KIA는 이대호의 타석 때 윤석민을 내리고 곽정철을 마운드에 올렸다. 다행히 곽정철이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윤석민의 자책점은 늘지 않았다.
[윤석민. 사진제공=KIA]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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