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그룹 SG워너비 출신 가수 故채동하(30·본명 최도식)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김용준 김진호 이석훈 등 SG워너비 멤버들이 함께 했다.
입관식때 자리를 지켰던 김용준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거행된 고인의 발인을 끝내고 경기도 고양시 벽제 화장장까지 옛 동료 故 채동하를 따라갔다.
고인의 영정을 들은 김용준 뒤로 김진호와 이석훈이 따랐고 이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고인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고인의 어머니 역시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이후 채동하는 주로 일본에서 솔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국내 가수들과 합동으로 한류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V.O.S 출신 박지헌과 함께 옴므듀엣을 결성해 '어제 같은데'를 발매했지만 큰 빛을 받지 못했다.
국내·일본 활동의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몇 차례 우울증 약을 복용해온 채동하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는 27일 오전 11시 3분께 서울 불광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옷방 행거에 넥타이로 목을 매 자살했다.
대중들에게 감미로운 목소리로 음악을 선사했던 채동하는 그렇게 한 줌의 재로 변해 장지인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영면했다.
[故채동하의 마지막 길까지 함께한 SG워너비 멤버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