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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최지우, 이혜영, 김수미가 계곡 입수를 자행한 가운데 김수미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스태프와 배우들을 모두 속이는 '몰래 카메라'를 선보였다. 여러명이 한명을 속이는 몰카는 있었어도, 1명이 전체를 속이는 김수미의 명연이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여배우 특집 2편이 그려졌으며 김수미, 이혜영, 최지우 팀과 염정아, 김하늘, 서우 팀이 미션 대결을 펼쳤다.
이날 계곡 입수를 걸고 영월 김삿갓 묘소를 먼저 찾아가는 미션 대결에서 패배한 김수미, 최지우, 이혜영, 강호동, 이승기, 김종민은 베이스 캠프 인근의 계곡에서 입수에 도전했다.
남자 출연진이 입수를 한 뒤 여배우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최지우는 자신 있게 계곡에 입수했으나 너무 차가웠던 온도에 놀라 정신없이 수심 50cm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이혜영은 “여배우 파이팅”이라는 구호와 함께 귀여운 점프를 뛰며 입수했다. 입수 뒤 이혜영은 의연한 모습으로 물에서 빠져나오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입수는 김수미였다. 모두의 걱정 속에서 온도가 낮은 계곡에 입수한 김수미는 나오자마자 몸이 축 쳐진 상태로 실신한듯 나와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강호동을 비롯한 남자 출연진들은 김수미를 안고 나왔고, 매니저와 코디도 타올 등을 들고 달려나왔다. 이때 김수미는 “몰래 카메라!”라고 외치며 주위를 모두 당황케 했고, 출연진 및 스태프들은 김수미의 몰래 카메라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표정을 지었다.
직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진 벌로 '라면 세개'만을 먹는 호동팀의 이승기 김종민 김수미 최지우 이혜영 등은 김수미의 입수 고역을 지켜본 제작진의 배려로 밥까지 얻어 먹었다. 특히 평소 요리대가로 알려진 김수미는 집에서 통김치를 갖고와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사진 = K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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