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대전 시티즌 소속 선수 3명이 구속됐다.
MBC 8시 주말 뉴스데스크는 29일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소속 김모씨 등 선수 3명을 오늘 구속했다"며 "이들은 각각 1천만원에서 많게는 4천만원까지 받은 혐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승부를 조작한 경기는 지난 4월 6일 펼쳐졌던 포항과의 경기였다. 경기 직후 승부 결과에 맞춰 박모 선수가 브로커에게 1억 2천만원의 돈을 먼저 받은 뒤 승부 조작 가담 수준을 판단해 선수들에게 각각 분배해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이날까지 총 10명의 축구 선수를 조사했다. 대부분이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기를 펼쳤던 연봉이 낮은 선수들로 평균 2~3천만원을 받고 있었다. 검찰은 이들이 한 경기만 져줘도 1년치 연봉을 챙길 수 있어 이같은 검은 유혹을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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