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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어른들은 몰라요' 등의 영화로 1980년대 인기를 끈 이규형(54) 감독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30일 YTN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김창 부장검사)가 방송 사업을 미끼로 거액의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규형 감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검찰에 따르면 이규형 감독은 2008년 8-9월 자신을 유명 영화감독으로 소개 '방송사업을 하고 있는데 돈을 빌려주면 1달 후에 바로 갚겠다'며 전모씨로부터 2억 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규형 감독은 실제 방송사업에 손을 대긴 했으나 사업 부진으로 5억원 이상의 빚이 있었던 데다 외부 투자까지 막히면서 사실상 사업을 접은 상태여서 돈을 빌리더라도 갚을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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