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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가 방송 첫 회만에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31일 시청률집계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미스 리플리'는 13.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KBS 2TV '동안미녀'는 11.0%,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9.7%에 그쳐 '미스 리플리'는 단숨에 월화극 1위에 올랐다.
이날 '미스 리플리'는 자극적인 소재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가고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 홀로 남겨진 '장미리'(이다해 분)는 고아원에서 자라게 됐다. 이후 일본에서 술집 생활을 하던 '장미리'는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한국으로 도망쳐 나왔다.
하지만 일본 국적인 '장미리'는 정규직에 취업하지 않으면 다시 일본으로 강제 출국 당할 위기에 놓여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낮은 학력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심지어 면접 자리에서 성추행까지 당하며 삶의 밑바닥을 전전하던 '장미리'는 비 내리던 날 우연히 '장명훈'(김승우 분)의 차에 부딪힐 뻔 했다.
때마침 일본어 사투리를 사용할 줄 아는 여자를 고용하기 위해 찾아 나섰던 호텔리어 '장명훈'은 '장미리'가 일본어를 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를 고용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장미리'가 정규직을 요구하자 '장명훈'을 난색을 표했고, 이 때 '장미리'는 "이해해요. 길거리에서 만나서 누구의 추천도 보증도 없이 제 아무리 동경대를 나왔다 해도 불가능한 일이겠죠"라고 했다.
그 순간 '장명훈'은 "동경대학 출신인가요?"라며 관심을 보였고, '장미리'는 자신의 인생을 뒤바꿀 수 있는 치명적인 거짓말을 시작했다.
[이다해(위)와 김승우.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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