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 "서울에는 승부조작 가담 선수 없다"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대표팀에 첫 발탁된 미드필더 고명진(서울)이 남다른 각오를 나타냈다.

고명진은 대표팀에 첫발탁된 가운데 31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발탁 소감 등을 전했다. 고명진은 "대표팀에 처음와서 긴장된다"면서도 "(이)청용이가 도와줘 편하다. 대표팀에서 경기 출전에 대한 생각보단 훈련에서 열심히 보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명진은 최근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선 "우리팀에는 그런 선수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K리그에서 불미스런 모습을 보여 팬들이 실망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A매치에서 K리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다시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명진은 "서울에는 그런 선수가 없다.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당황스러웠다"며 승부조작에 대한 안타까움을 재차 나타냈다.

대표팀 첫 훈련을 앞둔 고명진은 "소속팀과는 다른 조광래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있을 것이다. 그것에 맞추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고명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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