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확실한 복수였다. LG의 괴물 용병 리즈가 KIA 타선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리즈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총 103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5개, 최고 구속은 155km였다.
2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친 리즈. 그러나 3회 잇따라 에러를 범하며 한 점을 내줬다. 리즈는 3회말 선두 타자 신종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1루 견제 때 악송구를 범하며 무사 3루의 위기에 놓였다. 또 차일목의 타석 때는 와일드 피치를 범해 실점을 허용했다.
4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리즈는 4회말 김원섭(삼진)-최희섭(포수 파울플라이)-김상현(삼진) 클린업 트리오를 범타로 돌려세운 데 이어 5회는 삼자 범퇴, 6회는 1사 1,2루의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다.
이후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리즈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1사 후 9번 박기남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마운드를 이성열에게 넘겼다. 다행히 LG 구원진이 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리즈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이로써 리즈는 지난 17일 광주 KIA전서 3이닝 8피안타 7실점(7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된 기억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됐다.
[리즈]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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