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꿈의 대결이 성사됐다. 통산 최다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4강전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도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전서 파비오 포그니니(49위·이탈리아)에 부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41연승. 대회 4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3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승리를 이어갔지만 부전승은 연승 기록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조코비치의 기록은 '41'에서 유지하게 됐다. 조코비치가 페더러를 잡게 되면 시즌 최다연승과 타이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지금까지 최다 기록은 존 메켄로가 1982년에 달성한 42연승이다.
페더러는 가엘 퐁피스(9위·프랑스)와의 경기서 3대0(6-4 6-3 7-6<3>)으로 제압하고 조코비치와 승부를 펼치게 됐다. 페더러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4강 진출을 위해 신중하게 플레이했다. 이 무대서 노박 아니면 라파엘과 승부를 펼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앤디 머레이(4위·영국)와 빅토로 트로이츠키(15위·세르비아)의 대결은 머레이의 승리로 끝났다. 머레이는 접전 끝에 3대2(4-6 4-6 6-3 6-2 7-5)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마리온 바톨리(11위·프랑스)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4위·러시아)를 2대0(7-6<4> 6-4)로 제압했다.
[조코비치(왼쪽)-페더러.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