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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우현이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위해 미모의 여인을 거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31일 밤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는 안내상이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어린시절과 대학시절,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몰래 온 손님으로 연기파 배우 우현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우현은 “안내상과 나는 평행이론처럼 큰 일이 비슷한 시기에 찾아온다. 동아리 가입, 수감생활, 사업, 어머니 임종, 연기 생활이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우현은 “학생운동에 임했던 영혼은 내가 더 순수했던 것 같다”며 “나에게 사랑의 감정은 사치였지만 안내상은 아니었다. 내상이가 후배들을 소개시켜줬는데 어느새 보니까 연인 같더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게 용납이 안돼서 1년 동안 내상이와 절교했다”고 말해 놀라움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안내상은 “우현이는 정말 장난 아니었다. 이전에 우현도 좋아했던 미모의 후배가 매달리고 고백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면 안 되겠지만 술자리에서 스스로 팔목을 담뱃불로 지졌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겠다.
이에 우현은 “당시에는 ‘저 여자를 받아들이면 안돼’라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안내상은 “그런 경우가 한 번 더 있었다. 결국 절세미인과 결혼했다”고 말했고, 이에 우현은 “내가 좀 블랙홀 같은 매력이 있다”며 의외의 유머감각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내상은 초등학교 3학년 때 흡연, 4학년 말에 금연에 도전해 금단현상을 느낀 사연을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KBS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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