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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김동률이 10년 만에 토마스쿡 2집을 발표한 정순용을 “순도 100% 뮤지션”이라고 극찬했다.
김동률은 “정순용은 순도 100%에 가까운 아티스트”라면서 “때가 덜 묻었다고 해야 하나 계산이 없다고 해야 하나. 어떨 때 보면 딱할 정도로 순진하고 어떨 때 보면 기가 찰 정도로 엉뚱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멜로디도 없이 반주만 있는 데모를 들고 와서는 노르웨이의 안개 낀 숲을 상상해달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노래 녹음 중에 조금 더 울어 달라. 슬프게 불러달라는 주문에 정말로 울어버려서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동률은 지난달 17일 토마스쿡 2집 앨범 ‘저니’를 정순용과 공동 프로듀싱했다. 정순용은 ‘마이앤트메리’ 3집 음반으로 지난 2005년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 수상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올랐던 실력파 뮤지션이다.
김동률은 한편 “그의 존재가 나는 고맙고, 그가 만들어 내는 음악을 듣는 것이 행복하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정순용의 음악성을 높이 평가했다.
[정순용의 음악성을 높게 평가한 김동률(오른쪽). 사진 = 뮤직팜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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