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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 아스널이 구자철의 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의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프스부르크 지역지인 ‘볼프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최근 보도를 통해 아스널이 베날리오의 영입을 타진중이라고 밝히며 펠릭스 마가트 감독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주전 골키퍼들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면서 은퇴한 노장 옌스 레만까지 다시 불러들였을 정도로 골키퍼 포지션에 취약점을 드러낸 아스널은 다음 시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골키퍼의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누엘 알무니아가 여전히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점도 골키퍼 보강이 시급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스위스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이기도 한 베날리오는 지난 2008-09 시즌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해 첫시즌 볼프스부르크의 우승을 이끌었다. 득점 1, 2위를 차지한 그라피치와 에딘 제코 그리고 도움왕을 차지한 즈베즈단 미시모비치의 활약이 우승에 절대적인 바탕이 됐지만 41실점으로 18개팀들 중 두번째로 낮은 실점률을 기록했다는 점 또한 우승의 큰 원동력이었다.
올시즌에는 팀이 강등권을 헤매며 고전한 탓에 그의 활약이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볼프스부르크보다 적은 실점을 기록한 팀은 7개팀 뿐이다. 강등권을 갓 벗어난 15위로 시즌을 마감했음을 감안할 때 결코 나쁘지 않은 실점이었다.
베날리오는 2013년까지 볼프스부르크와 계약이 맺어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베날리오 스스로도 빅클럽으로의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적료 규모만 적당하다면 이적이 충분하다는 것이 주변의 시각이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이미 베날리오의 이적에 대비해 대체 골키퍼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 대표팀 경력이 있는 베르더 브레멘 소속의 팀 비제가 볼프스부르크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볼프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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