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나는 좋은 타자는 아닌 것 같아"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홍성흔이 최근 자신의 성적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같은 팀 내 타자인 이대호를 '좋은 타자'로 꼽았다.
홍성흔은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의 타격감에 대해 전했다.
전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홍성흔은 3타수 1득점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첫 타석에서 2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5회에는 2루수 땅볼, 7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본인도 땅볼이 많이 나오는 것이 문제라고 인정한 홍성흔은 "노력하고 있다. 내가 보기엔 내가 (타격할 때) 오른손이 더 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팀의 이대호를 '정말 잘 치는 타자'라고 표현하며 홍성흔은 "나는 좋은 타자는 아니다. 이대호처럼 좋았던 성적을 내는 타자가 정말 A급 플러스 타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성흔은 "현재로서 타석에 나가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다"며 "나는 3년 동안 잘 쳤다. 이제는 그 성적을 내려고 다시 노력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홍성흔.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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