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롯데 자이언츠의 강영식이 어떤 심경으로 마운드에 올라섰는지 전했다.
강영식은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지킨 강영식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리게 됐다.
이날 강영식은 7회초 1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서 2⅔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 경기에서 불펜을 많이 소모한 롯데였지만 강영식이 길게 롯데 뒷문을 막아줘서 5-2로 무사히 승리하게 됐다.
경기 후 강영식은 "우리 팀의 불펜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기 싫었다"며 "그래서 일구 일구 신경써서 던졌다"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내가 던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내가 가진 구질에 대해서 정확하게 던지기 위해서 보다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영식은 "팔꿈치 상태나 팬들 우려하는 것은 모두 괜찮다"며 "몸 관리를 잘 할 것이다"라고 부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마지막으로 강영식은 "그동안 남들이 얘기했던 것에서 의식을 많이 했는데 집중을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가득염, 주형광 코치의 조언을 도움 삼아 무엇을 해야할 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코치들의 조언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양승호 감독도 "강영식 선수가 잘 막아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영식.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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