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제프 블래터(75·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선 임기에 성공했다.
블래터 회장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할렌스타디온에서 열린 제61회 FIFA 정기총회 회장 투표에 단독 출마해 203표 중 186표라는 압도적인 지지 속에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998년 FIFA 회장에 오른 이후 13년간 수장직을 수행했던 블래터 회장은 4년간의 임기를 추가로 보장받아 오는 2015년까지 총 17년간의 장기집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1920년부터 1954년까지 34년 동안 FIFA 회장직을 수행했던 제3대 줄리메(프랑스)와 1974년부터 1998년까지 24년간 회장을 연임했던 벨란제(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긴 장기 집행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FIFA 블래터에 맞서 회장직 출마에 도전했던 모하메드 빈 함맘(62·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북중미-카리브해 축구연맹 임원 모임에 집행위원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 자진 사퇴했다.
당선 직후 블래터 회장은 총회 연설를 통해 앞으로 FIFA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혁신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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