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아시아컵 우승이후 4개월만의 국제경기 "지루해서 졸렸다" 악평
1일, 니가타 도호쿠전력 빅스완스 스타디움에서 일본 축구대표팀과 페루 축구대표팀 간의 기린컵 국제친선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일본대표팀에게 있어서 9월에 시작되는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위해 호흡을 맞추는 중요한 기회였다.
유럽파 중에서는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 미드필터 하세베 마코토 등이 선발 출전했고,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 우치다 아쓰토, 공격수 혼다 게이스케 등 3명은 교체멤버로 벤치에서 대기했다.
3-4-3 진형으로 포진한 일본은, 예상외로 페루에게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며, 전반전에 이렇다할 공격을 선보이지 못한 채 득점을 얻어내지 못했다.
후반전에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 선수를 투입, 4백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후반 11분 프리킥 기회에서 혼다가 골을 노렸으나,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 23분, 경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나가토모와 이충성을 투입시켰다.
그러나 경기 분위기를 되살리지 못했고, 후반 막판에는 페루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특히 마지막 로스타임 직전에는 페루 선수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아찔한 장면도 여러 차례 연출됐다.
그러나 결국 양팀 득점없이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일본 대표팀은 현재 A매치 1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페루전 日팬 "실망했다"
지난 1월 아시아컵 우승 후 처음으로 갖는 일본대표팀의 국제시합에 축구팬들의 기대가 컸지만, 일본은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합이 끝난 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실망을 표시하는 팬들의 글이 이어졌다.
어떤 축구팬은 "오늘 시합만 본다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어려울 듯"이라는 쓴 소리를 했고, 어떤 팬은 "슛이 적은 탓일까 1년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 마치 페루 홈에서 경기한 것 같았다"는 악평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트위터와 속보기사에 올라온 일본인들의 반응.
● 남미팀치고는 와일드한 축구를 하는 페루. 꽤 재미있었다. 일본은 역시 4백- 2볼란치로 전반에 변화가 필요해
● 오늘 페루전 재미있었어. 일본 축구 스타일을 바꿨네. 해외에 나가있는 선수가 많으면 재미있는 경기가 되는군
● 왜인지 모르겠지만 일본 축구 실력은 유럽이나 아일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남미에서 파라과이, 페루와 필적하는 느낌이야
● 역시 마지막 찬스는 놓치고 시합종료인가. 0-0
● 새로운 진형이나 대표 첫 출장 선수 기용도 있었지만 0대 0으로 시합종료.
● 골이 들어갈 생각을 안 하더군. 참 어쩔 수 없는 안타까움.
● 역시 베스트 멤버를 보고 싶었어
● 나가토모와 혼다는 역시 차원이 달라
● 체코전에는 좋은 시합을 부탁해
● 카가와는 나와주지 않는걸까
● 가와시마는 성장하고 있어
● 오늘 시합만 본다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어려울 듯
● 연결이 좋지않아. 연습부족인가
● 그래도 지지않아 다행이야....... 라고 해도 시합은 시합이지. 수확은 있는걸까?
● 결과는 동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 특히 마지막 10분은 계속 밀렸어. 세컨드 볼을 거의 페루에 뺏겨버린게 찝찝해
● 솔직히 졌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아. 체코전에 기대하겠어.
● 위험한 시합이었어. 적어도 월드컵 예선까지 아직 시간은 있어. 다시 일어서라.
● 나가토모와 이충성 출전장면은 감동이었다
● 역시 혼다는 대단해
● 슛이 적은 탓일까. 1년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 마치 페루 홈에서 경기한 것 같았다
● 새로운 선수때문일까, 팀이 따로따로였어. 보는 내내 졸렸어
● 혼다, 나가토모, 하세베, 다음엔 부탁해
임지수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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