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애라가 안방 극장 복귀 소감을 전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 연출 오현창 이민우) 제작발표회에 강부자, 신애라, 윤다훈, 이훈, 이하늬, 박윤재, 강경헌, 김준형, 전익령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신애라는 윤다훈과 부부로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윤다훈과의 장면은 다 즐겁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15년차 주부이다 보니까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평상시 내 모습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5년만의 드라마라고 하는데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벌써 5년이나 쉬었나'했다"며 "5년이란 시간이 실감이 안 난다. 매일 촬영해 왔던 것처럼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화질 TV가 보편화된 것에 대해 여배우로서 어떤 준비를 했냐고 묻자 "우리 집에 HD TV가 없다. 나는 항상 TV를 보며 나오는 배우들이 다들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다른 집에 가서 HD TV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계속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했는데, 할 수 있는 준비가 있고 할 수 없는 준비가 있더라"며 "안 되는 건 포기했다. 윤다훈도 거울 한 번 볼 시간에 대본을 보겠다고 했는데 나도 공감했다. 거울을 자꾸 보고 화면을 자꾸 보고 마음 아파 할 시간에 대본을 자주 봐서 극에 몰입하겠다. 시청자가 HD TV 하루 이틀 본 것도 아니니까 이해해 줄 것이다. 신애라 보다는 '영심' 역에 공감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애라는 SBS 드라마 '마이러브'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불굴의 며느리'에서 만월당 13대 종부 '오영심'을 연기한다. '오영심'은 만월당의 종부로서 늘 최선을 다하지만 장차 종손이 될 아들을 출산하지 못해서 늘 전전긍긍이다. 게다가 믿었던 남편이 회사 동료와 바람이 나서 이혼을 요구하는 등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지만 만월당의 부활을 위해 앞장선다.
한편, 번성과 풍요의 상징에서 사연 많고 팔자 사나운 위기의 여자들 집합소가 되어 버린 만월당 종부들의 파란만장 도전기 '불굴의 며느리'는 6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된다.
[신애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