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LG 트윈스의 '적토마' 이병규가 롯데 자이언츠의 '빅보이' 이대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병규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롯데 양승호 감독과 인사하기 위해 덕아웃을 방문했다.
양 감독은 이병규를 반갑게 맞이하면서도 "요즘 4할 치고 있지 않냐"고 물으며 상대팀의 선수로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양 감독의 이 말에 이병규는 손사레를 치며 "요즘 (이)대호가 따라와서 불안하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요즘은 안타 1번도 치기 힘들어요"라며 엄살을 피운 이병규는 "이대호를 3일동안만 쉬게 해주면 안되겠냐"라며 양 감독에게 깜짝 제의를 했다.
이에 양 감독은 웃으며 "오늘 경기 져 주면 생각해볼게"라며 농담으로 응수했다.
한편 이날 이병규에 앞서 조인성도 양승호 감독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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