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마침내 터졌다. '한국산 거포' 김태균(치바 롯데)이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태균은 4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어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팀이 3-5로 뒤지던 9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전날 1군에 복귀한 김태균은 두 경기 만에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요코하마 선발 다카사키 켄타로를 상대한 김태균은 1회 첫 타석에서는 볼넷,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 6회는 3루 땅볼, 7회 2사 1,2루 찬스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결승포를 쏘아올리며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김태균은 요코하마 마무리 야마구치 순을 상대로 볼카운트 1-0 상황에서 한 가운데 높은 포크볼을 그대로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24경기만에 나온 값진 홈런.
치바 롯데는 김태균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6-5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김태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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