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리나(7위·중국)이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오픈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나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서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5위·이탈리아)를 2대0(6-4 7-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나는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오픈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지난 1989년 마이클 창이 17세의 나이로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른 적은 있지만 그는 중국계 미국인이었다. 4강전서 마리아 샤라포바(8위·러시아)를 제압하고 결승에 직행한 리나는 1세트서 서브 게임에서 우위를 점하며 6-4로 가져갔다.
2세트 들어 침착한 플레이로 4-1로 리드한 리나는 스키아보네의 플레이에 고전하며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다. 하지만 리나는 타이브레이크서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7-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나는 경기 후 "여성 선수들의 꿈을 실현해 기쁘다. 쉽지는 않았다"며 "클레이코트에서 처음으로 하다보니 점수를 얻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승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키아보네는 "라나는 수준높은 플레이로 계속 앞서나갔다. 나를 지치게 했다"고 리나에 대해 평했다.
[중국 리나.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