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유관순 코스프레' 사과…"매일 아침 눈뜨는게 두려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옥주현이 유관순 열사 코스프레(특정 인물의 모습을 흉내내는 행위 코스튬플레이의 줄임말)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옥주현의 소속사인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8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옥주현의 트위터 관련 사건에 대해서 공식 사과 입장을 표명하는 바 입니다"라며 "지난해 10월 31일 할로윈 파티 당시 옥주현의 트위터에 게재 된 사진으로 인해 故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모든 기관 및 협회, 그리고 옥주현을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 분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옥주현은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일련의 사건과 관련되어 당사는 이미 故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모든 기관 및 협회에 공식 사과의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라며 "옥주현 본인 역시 누구보다도 현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옥주현은 '매일 아침 눈 뜨는 것이 두려울 만큼 힘든 시간이고, 모든 것이 과거 경솔했던 행동이 원인이 되었다는 생각으로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심정을 밝혔습니다"라며 "당사와 옥주현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더 진실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옥주현은 지난해 할로윈 파티 때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당시 옥주현은 故 마이클 잭슨의 영정 앞에 제사상을 차리고 동료들과 코스프레를 했는데, 옥주현은 미이라 분장을 했지만 동료 중 한 명이 유관순 열사로 분장해 네티즌들의 강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옥주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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