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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혼다 케이스케가 유럽 무대의 꿈을 이룰 절호의 찬스가 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큰 손’ 맨체스터 시티가 혼다를 위매 무려 200억이 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할 태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9일 맨체스터 시티가 혼다의 이적에 큰 자금력을 투입할 것임을 크게 보도했다. 이미 맨시티는 1500만 유로(한화 약 240억 원)의 자금으로 혼다의 현 소속팀인 CSKA 모스크바와 접촉을 시도한 상태다. 혼다의 이적설이 제기된 것은 오래였지만 세부적인 계약 조건 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인 배리 등 공격적 미드필더는 강력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인 FW 테베스가 탈퇴를 함에 따라 공격진의 기둥이 무너진 상태다. 때문에 로베르토 만니치 감독은 주전 공격수 대체자로 혼다를 영입 리스트에 올린 상태다. 관계자는 2010년 월드컵에서의 활약과 최근 부상 이후 러시아컵에서 보여준 활동성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빅 클럽이다. UAE의 셰이크 만수르 왕자가 지난 2008년 팀을 매입해 선수 이적에 무려 5000억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이런 큰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근엔 프리미어리그 빅 6에 포함되기도 했고 이번 시즌은 3위에 랭크 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미 맨시티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도 결정된 상태라 혼다에겐 이적이 성사될 시 모든 것이 완벽한 상황이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빅 클럽에 가고 싶다. 좀 더 높은 레벨의 리그에서 플레이 하고 싶다”고 밝힌바 있는 혼다에게 이번 오퍼는 분명 두 번 다시 없을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혼다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은 맨시티의 적극성으로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맨시티는 연봉 200만 유로(약 32억 원)에 4년 계약으로 최대 총액 360억 원의 자금력까지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의 클럽 간부는 “이미 교섭은 시작 됐다. 혼다는 맨시티로 올 것”이라 자신만만하게 단언했다. 이번 이적의 최종 결정은 러시아 리그가 잠시 회복기를 가질 시기인 이번달 27일 정도에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혼다는 기린컵 이후 8일 비행기로 소속팀 CSKA 모스크바에 복귀했다. 아직 혼다의 공식 입장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본 주전 공격수의 빅클럽 이적 소식에 일본 언론은 한껏 기대에 부푼 상태다.
[혼다 케이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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