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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공개 연인으로 알려진 배우 정우성(38)과 이지아(33, 본명 김지아)가 결국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운 가운데, 양측 소속사 모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9일 오전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우성과 이지아가 열애 3개월 만인 지난 5월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교제 1개월 만에 세상에 알려진 '이지아-서태지 소송'의 충격을 뛰어넘기에는 두 사람의 상처가 너무나 컸다”고 두 사람의 결별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는 모두 두 사람의 결별 사실에 대해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 고위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서 “정우성씨와 결별 부분은 (이지아의)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하기 힘들다. 결별 여부에 대해서도 답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2주 전 이지아와 만나긴 했지만, 소속사 방침상 연예인 개인사는 언급하지 않기에 따로 물어 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정우성 소속사 토러스 필름 측은 일체 연락을 받지 않으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예인이 결별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매니지먼트사는 즉각 해당 연예인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하지만 정우성, 이지아의 경우는 좀 다르다. 두 사람의 결별 과정이 석연치 않게 때문이다.
정우성과 이지아는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통해 지난 2월 교제를 시작해 동반 프랑스 여행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직후 정우성 또한 팬미팅을 통해 공식연인임을 선언했다.
하지만 공식 교제 이후 불과 1개월도 되지 않아 가수 서태지(38, 본명 정현철)과 이지아의 14년의 비밀결혼과 이별, 그리고 이어진 재산분할 청구 송사는 서로에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됐다.
정우성은 이지아로부터 입은 충격으로, 일본 드라마 촬영 외에는 일체 공식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5월 말 그룹 ‘마룬 파이브’ 내한 공연에 절친 이정재와 참석한 사진이 전부다.
이지아 또한 서태지와 송사를 진행하면서 소속사 측에서는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다. 잘못된 사실에 대해서 해명을 할 부분은 해명을 하지만, 개인적인 결별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할 수도, 본인에게 먼저 물어보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처럼 양측 소속사가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3개월 만에 냉탕과 온탕을 오가면서 상처만 남은 사랑을 하게 된 것이다.
한편 서태지와 이지아는 오는 7월 4일 4차 변론기일을 준비 중이다.
[사진 = 정우성-이지아-서태지]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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