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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산토스)의 영입에 공을 들였던 첼시가 로멜루 루카쿠(벨기에·안더레흐트)의 영입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각) "첼시가 루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려한다"며 "이적료로 2천만 파운드(약 355억원)를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속팀인 안더레흐트 측은 루카쿠의 이적료로 2천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으며 벨기에 출신의 케빈 데 브루네(벨기에·겐크)의 임대도 같이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겐크에서 뛰고 있는 케빈 데 브루네는 최근 첼시와 구두 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재정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안더레흐트는 루카쿠를 파는 동시에 브루네를 임대로 데려와 루카루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첼시는 최근 네이마르의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영국 더 선은 8일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인 와그너 리베로의 말을 인용해 "네이마르에 대해 지난해 산토스는 첼시의 3천2백만 파운드(약 532억원)의 이적 제의를 거절했었다"며 "4천백만 파운드(약 740억원) 이하로는 결코 소속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첼시를 압박하고 있다.
이 매체 역시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네이마르에 한 발 물러서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안더레흐트 소속 루카쿠의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선회했다는 보도다.
루카쿠는 191cm와 97kg의 우수한 신체조건과 타고난 골감각으로 벨기에 무대를 휩쓸고 있다. 지난 2009-10시즌에 15골로 가치를 인정받았고, 올시즌도 리그에서 16골을 기록했다. 특히 루카쿠는 1993년생으로 이제 겨우 18살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첼시는 드로그바의 대체자로 꼽고있는 중이다.
현재 루카쿠는 첼시 외에도 레알마드리드(스페인)과 AC밀란(이탈리아)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루카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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