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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방송사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들이 유독 금요일 밤 시간대에 집중 편성돼‘금요일=오디션 데이(DAY)’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SBS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인 ‘기적의 오디션’이 첫방송을 24일 오후 11시 5분으로 확정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 밤 방송을 통해 SBS 새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을 최후의 1인을 뽑는다.
‘기적의 오디션’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KBS 2TV ‘도전자’도 첫방송을 시작한다. 두 오디션 프로그램의 정면대결인 셈.
‘도전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 18명 중 이 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발굴한다는 취지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후의 1인을 선발하는 마지막 생방송을 제외하고 모든 촬영을 하와이에서 진행, 이국적인 영상미도 동시에 전달한다. MC는 배우 정진영이 맡는다.
SBS와 KBS에서 금요일 밤 11시대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에 앞서 밤 10시대에는 MBC에서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를 방송한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연예인, 아나운서 등 유명 인사들이 댄스 스포츠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매주 라틴, 스탠다드 등의 춤을 배워 경합을 펼친다. 첫 방송은 10일 오후 9시 55분이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위대한 탄생’의 후속으로 금요일 밤 10시대의 MBC 오디션 프로그램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지상파 3사의 금요일 오디션 프로그램 편성에 앞서, 금요일 밤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의 손에 땀이 나게 만들었던 선구는 Mnet ‘슈퍼스타K’다. 2009년 시즌 1과 2010년 시즌 2 모두 대성공을 거둔 ‘슈퍼스타K’는 2년 동안 금요일 밤 11시에 꾸준히 시청자를 만나며 숱한 화제를 뿌렸다.
‘슈퍼스타K’ 시즌 1과 2에 이어 MBC ‘위대한 탄생’과 ‘댄싱 위드 더 스타’, 여기에 SBS ‘기적의 오디션’과 KBS ‘도전자’까지 모두 금요일 밤에 편성되며, 시청자들은 ‘금요일=오디션 데이’에 길들어져 가고 있다.
[위부터 '기적의 오디션'의 심사위원단-'도전자'로고-'댄싱 위드 더 스타' 출연진들. 사진=SBS, KBS, 마이데일리DB]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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