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의지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매그레인을 상대로 그랜드 슬램을 폭발했다.
양의지는 최준석의 우전 안타,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 윤석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등장, 한 가운데 몰린 매그레인의 슬라이더(139km)를 그대로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비거리 110m) 넘기는 만루포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양의지는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데뷔 첫 만루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나온 양의지의 만루 홈런은 올 시즌 10번째 나온 기록으로, 통산 561호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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