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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카라사태’후 재결합한 그룹 카라 멤버들이 재결합후 첫 팬미팅을 가지며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11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내 보조 배구장에서는 그룹 카라의 두 번째 팬미팅이자 재결합 후 첫 팬미팅인 ‘지금 전하고 싶은 말’이 카라의 팬클럽 ‘카밀리아’와 일본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개최됐됐다.
개그맨 김범용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서 ‘카밀리아가 카라에게 전하고 싶은 말’ 영상이 공개되자 카라 멤버들은 말 없이 영상을 지켜봤다. 팬들은 “힘든 일이 있었지만 끝까지 남아준 카라에 감사하다”며 “맞잡은 10개의 손, 다섯의 미소, 하나의 마음”이라며 카라를 위로했다. 팬들의 감동적인 문구와 사랑에 카라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승연은 울먹거리는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인터넷에서 봤는데 누가 ‘참 카라팬들 스펙타클하다’는 글을 봤다”며 “앞으로는 여러분들에 기쁨을 주는 스펙타클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규리는 “사실은 저희 다섯명 다 노래를 좋아하고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해서 시작하게 된 애들인데 그런 애들이 뭐라고 정말 사랑해주시는지”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보였다. 니콜 역시 “그동안 5명도 주위사람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내 목이 메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팬들은 ‘울지마’를 연호했고 니콜은 흐르는 눈물을 참다 “앞으로 더 잘할께요”라는 말을 한 뒤 뒤로 돌아서며 눈물을 쏟아냈다.
막내 강지영은 “정말 우리를 믿을 사람 있을까”라는 말을 하며 울먹거리다 “정말로 믿어주시는 분들 여러분 들 있어서”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한 강지영은 “여러분과 멤버들 있어서 저는 행복한 사람이에요”라며 가슴 벅찬 표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팬미팅에서는 카라가 ‘점핑’, ‘미스터’, ‘루팡’ 등의 히트곡들과 일본에서 활동했던 ‘제트코스타 러브’ 등을 불러 현장을 뜨겁게 했다 또 ‘카밀리아 데이’ 이벤트, 팬설문 이벤트, ‘해피뉴스’ 영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레인보우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이날 팬미팅은 일본 83개의 극장에서 동시 방영됐다.
또한 이날 팬들은 카라의 행동 하나하나에 멤버 이름들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지르는 등 다시 돌아온 카라를 뜨겁게 반겼다.
[강지영, 니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사진 = DSP 엔터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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