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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K-POP 열풍이 프랑스 파리를 강타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드 파리 공연장에서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기념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 합동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1만 4000여 유럽 팬들이 찾아 열광했다.
이번 합동 공연은 동방신기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등 SM 소속 아시아 인기 가수들이 총 출동했고, ‘왜’(Keep your Head Down)와 ’쏘리쏘리 ‘훗’ ’루시퍼’ ‘피노키오’등 각 팀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특히 단독 콘서트를 통해 큰 호응을 받았던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신동, 희철의 비욘세, 레이디가가 패러디, 샤이니 온유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무대 등 3시간 여 동안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대성황을 이뤘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고마워” “사랑해요” “우리에게 피자말고 슈퍼주니어를 달라”는 등 태극기를 흔들며 폭발적인 환호를 보냈다. 또 멤버별 사진과 이름이 담긴 각양각색의 플랜 카드와 태극기를 활용한 응원도구로 눈길을 끌었다.
2회에 걸친 공연은 한국어 노랫말과 함께 아시아 팬들이 하는 특유의 응원법까지 완벽하게 따라해, 마치 프랑스 파리가 아닌 한국 또는 아시아의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는 후문.
공연을 마친 뒤 가수들은 “유럽 팬들의 열기에 놀랐고 한국어 가사와 춤, 응원법까지 완벽하게 따라 해주셔서 기쁘고 신기하기도 했다”며 “공연장 곳곳에 펼쳐진 태극기가 상당히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던 만큼 저희를 통해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을 더 많이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합동 공연은 MBC 창사50주년 특집으로 오는 7월 2일 방송되며, 9월 4일과 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10만 명 규모로 다시 한 번 개최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합동 콘서트를 연 SM소속 가수들. 사진 = SM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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