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이 같은 논제는 친구들끼리 가볍게 술 한잔을 기울이면서 혹은 저명한 전문가들이 모인 스포츠 쇼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주제다. 물론 어떤 근거를 제시한다 해도 이 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내놓은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한 물음에 대한 절대적인 답은 없다는 것이 오히려 정답일 것이다.
하지만 축구 팬들의 난상토론을 이끌어 낼 만한 이러한 민감한 주제에 근거가 될 만한 자료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카스트롤 랭킹(Castrol Ranking)이 바로 그것으로 FIFA의 공식 후원사이자 유로 2012의 공식 파트너이기도 한 카스트롤사가 여러 방면의 자료를 모아 선수들의 랭킹을 매긴 것이다.
카스트롤 랭킹 역시 절대적인 자료일 수는 없지만 비교적 방대한 자료들을 근거로 하는데다 주관이 전혀 개입되지 않은 채 객관적인 자료들만을 가지고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선수 랭킹에 대한 객관성은 어느 정도 확보된다고 볼 수 있다.
카스트롤 랭킹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팀을 비롯해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이른바 5대 빅리그 팀의 선수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하지만 모든 자료들은 90분을 기준으로 평균화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뛴 선수라 할지라도 특별히 더 많은 점수를 얻게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 맹점이기도 하다.
카스트롤 랭킹에 따르면 올시즌 선수 랭킹 1위는 단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메시는 1141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놀랍게도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카림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987점으로 976점을 기록한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11점차로 제치고 세계 최고의 선수에서 2위에 올랐다. 물론 1위 메시와는 차이가 현격하다. 4위는 968점을 받은 마리오 고메즈(바이에른 뮌헨), 5위는 926점을 기록한 아스널 소속의 로빈 판 페르시다.
[메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카스트롤풋볼 홈페이지 캡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